고지혈증 증상과 좋은음식 피해야 할 음식,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자
고지혈증 증상, 왜 대부분 느끼지 못할까?
고지혈증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통해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 질환입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데, 검사 결과를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고지혈증은 ‘조용한 질환’으로 불릴 만큼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증상과 좋은음식 피해야 할 음식,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자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정상 범위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기 쉬워집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져도 몸에서는 뚜렷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증상
고지혈증 자체로 인한 직접적인 증상은 거의 없지만, 수치가 오래 유지되거나 심해질 경우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
- 이유 없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잦아진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가쁜 느낌이 생긴다
-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반복된다
이러한 증상은 고지혈증 자체보다는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간접적인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고지혈증 신호
일부 사람에게서는 눈에 보이는 신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눈꺼풀 주변이나 관절 부위에 생기는 황색종입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피부 아래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또한 눈 흰자 가장자리에 회백색 고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위험한 이유
고지혈증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수년, 수십 년 동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간 동안 혈관 내부에서는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40대 이후 중장년층
-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 기름진 음식 섭취가 잦은 식습관
- 가족 중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 운동량이 부족한 생활 패턴
고지혈증 증상, 이렇게 관리하자
고지혈증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 관리하기보다 검진 수치를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습관 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만으로도 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않는 태도가 고지혈증 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고지혈증 수치 정상 범위 한눈에 정리
-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 실천 가능한 방법
- 중장년층 혈관 건강 관리 체크리스트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총정리
고지혈증 관리는 약보다도 식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는 식품들입니다.
- 등푸른 생선: 오메가3가 풍부해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
- 귀리·현미: 수용성 식이섬유가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
- 콩·두부: 식물성 단백질로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
- 견과류: 불포화지방산이 혈관 건강에 긍정적
- 채소·해조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
고지혈증에 피해야 할 음식
반대로 다음과 같은 음식은 혈중 지질 수치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튀김류, 패스트푸드
- 가공육(소시지, 햄, 베이컨)
- 버터, 마가린, 생크림
- 설탕이 많은 디저트, 음료
- 잦은 음주
특히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는 고지혈증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지혈증 수치 정상범위 한눈에 정리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정상인지, 관리가 필요한 단계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콜레스테롤 정상범위
- 정상: 200mg/dL 미만
- 경계: 200~239mg/dL
- 고위험: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 정상: 130mg/dL 미만
- 관리 필요: 130~159mg/dL
- 고위험: 160mg/dL 이상
LDL 수치는 고지혈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 남성: 40mg/dL 이상
- 여성: 50mg/dL 이상
HDL 수치는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집니다.
중성지방 정상범위
- 정상: 150mg/dL 미만
- 경계: 150~199mg/dL
- 고위험: 200mg/dL 이상
중성지방은 식습관과 음주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